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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독서]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나에게 다른 인생이 주어진다면?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한 책.
범인을 찾는 범죄스릴러라기보단
내가 범인이 되어 같이 불안해하는 책이랄까.
귀로 계속 우중충한 노래가 들리는 듯하다.
벤은 풍족함 속에
빈곤한 사람으로 살고 있었고,
어쩌다 찾아온 잘못된 순간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한다.
보통은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쉽게 하는편인데,
그의 꿈이 응원이 되지 않았다...
벤이라는 사람 자체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
책두께에 비해 가독성은 좋은편인데
재미를 둘째치고 어렵지않은 내용과 문체가
한 몫하는 듯했다.
음...내가 좋아하지않는
장르의 상업영화같은 느낌?
p146 "빌어먹을 자백은 최악의 상황을 자초할 뿐이야. 빠져나갈 생각을 해봐. 넌 어쨌든 법을 잘 아는 변호사잖아."
p251 "그 모든 것들이 나를 놀라게 했다. 공간을 채우고, 시간을 채울 것을 계속 찾아가는 과정이 축적되면
인생이 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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