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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독서] 보건교사 안은영(책, e-book)

 

 

발랄 용감 다정 캐릭터 안은영의 탄생

 

보건교사 안은영(책, e-book)

 

 

작가님만의 귀여운 문장들이 너무 좋다.


모든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여러 편의 소설들을 읽으며 느낀 건,

이야기자체도 재밌지만

캐릭터의 매력

이 아주 매력적라는거다.

 


괴팍하지만 친절한 보건교사와

새침데기 한문교사의

인 듯 아닌 듯 한 사랑이야기도 재미지고,
만성피로 주인공의

세상에 대한 애정도 사랑스럽다.

 


드라마보다 책이 재밌다고 느꼈는데,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이야기를 풀어내기가

쉽진 않지만

너무 단편적인 면들만

끊어 보여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에피소드를 조금 줄여도

되지 않았을까란 아쉬움도 들고.

 


-그런 멀고 희미한 가능성을 헤아리는 일을 좋아했다.


-그런 면에서 뭔가 회로가 잘못 설정되어 있는 것이겠지만 특별히 고치고 싶지도 않았다.

-내 복수는 아주 맛있을 거야.

-모세혈관 몇 개가 펑, 터지는 기분으로 기뻤다.

-친절한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을 어떻게 계속 이겨요. 도무지 이기지 못하는 것까지 친절함에 포함되어 있으니까 괜찮아요. 져도 괜찮아요.

-엄청 차근차근 추근거리네.

 

보건교사 안은영 (특별판)
국내도서
저자 : 정세랑
출판 : 민음사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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