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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독서] 내 심장을 쏴라
삶이 붕괴되는 순간,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017.04.19.
심장이 아릿아릿한 이야기.
그냥, 이렇게 살다 죽어도 별 감흥 없을 것 같은 수명과
곧 죽어도 해야만하는 승민의
청춘소설.
끝을 향해 내달리는 승민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보는 내내 가슴이 저렸다.
승민과 함께하는 수명의 마음이 이러지 않았을까라는.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임에도 쉬운 일이 아닌데,
정유정 작가님의 책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기가 어렵다.
사실 알기는 영화를 먼저 알았는데...아직 보지는 못했다 ㅋㅋ
승민(여진구)의 장발에...굴복당했다ㅋㅋㅋ
영화도 좋다하니 언젠간 넘어설 수 있기를.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속삭이며
삶을 지배하던 놈이 있었다.
그놈에게 의지해 괴로웠던 시간을 회피하고
외로운 시간을 위로받았다.
어느 날 놈은 떠났고,
현실에서 도피하려던 수명은
또다시 그리고 전보다
더 무서운 정신병원에 갇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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